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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상장사 Top 20 시총 지형도 공개...K-로봇 가치 급등”

레인보우·두산·로보티즈 ‘3강’ 구도…하이젠·클로봇·유일도 약진
톱20개 기업 시총 25조2700억원 달해…전체 34개 상장사 시총 93% 차지

국내 상장 로봇기업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가총액 6조85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로봇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로보틱스(4조7772억원)가 2위, 로보티즈(2조6177억원)가 3위에 오르며 ‘로봇 빅3’ 구도를 형성했다. 본지가 지난 10월 20일 NXT 애프터마켓 기준으로 국내 상장 로봇 관련 기업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다.

4위에는 하이젠알앤엠(1조8564억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고영테크놀러지, 클로봇, 유일로보틱스, 에스피지, 휴림로봇, 로보스타 등이 시총 톱10에 포함됐다. 특히 유일로보틱스, 로보스타, 유진로봇 등 제조·물류 자동화형 로봇 기업들의 강세가 눈에 띄며, 협동로봇·산업용 로봇 중심 기업들이 상위권을 주도하고 있다.

상장 시장별로는 코스닥 기업 비중이 압도적이다. 톱20 중 19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사이며, 코스피 상장사는 두산로보틱스 1곳뿐이다. 이는 로봇산업이 여전히 기술 성장 단계 중심 산업임을 보여주며, 스타트업 성장→코스닥 상장→기술 검증 이후 시총 확대라는 성장 경로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기업별 주가 흐름에서는 AI·휴머노이드 로봇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현재 거래정지 중인 삼익THK를 제외한 전체 34개 상장사 시총 규모는 27조160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톱 20개 기업의 전체 시총은 25조2700억원이다. 톱 20개 기업이 전체 시총의 93%를 차지했다. 톱20 기업의 면면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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