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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2024.10.13)_이젠 사다리도 성큼성큼…걷는 로봇의 진화, 어디까지?

작성자
로봇랜드
작성일
2024-10-14 10:24
조회
81


이젠 사다리도 성큼성큼…걷는 로봇의 진화, 어디까지?





스위스 연구진, 4족보행 로봇 ‘애니멀’ 발표


1.8m 길이 사다리 3~4초면 거뜬히 올라


사람보다 빨리 등정…인공지능 이용해 훈련


기존 로봇에 사다리는 난관…돌파구 마련


산업 현장에 로봇 도입 가속화 계기 전망


# 네 다리를 이용해 개처럼 걷는 로봇이 사다리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선다. 그러더니 이 로봇은 망설임 없이 사다리를 기어오른다. 사다리가 선 각도는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르다.


그런데 이 로봇의 움직임이 예사롭지가 않다. 다리를 휘젓고 몸통을 비틀며 사람만큼 빠르게 사다리를 오른다. 어른 키 수준의 사다리를 완전히 오르는 데에 몇 초 걸리지 않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취리히) 연구진이 최근 선보인 4족보행 로봇의 작동 장면이다.


최근 10여년 새 과학계와 기업들은 다양한 보행 로봇을 개발해왔다. 포장도로는 물론 바닷가 모래사장, 돌이 널린 들판, 계단을 걷는 로봇이 속속 개발됐다.


하지만 사다리는 로봇에 극복하기 힘든 난관이었다. 사다리 위에서는 발을 어디에 놓을지 잠깐만 망설여도 균형을 잃고 추락한다. 말 그대로 생명체처럼 기어오르지 않으면 사다리는 정복할 수 없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스위스 연구진이 그런 로봇을 만들었다. 사다리를 오르는 일을 평지를 달리는 일만큼 쉽게 해낸다. 이 로봇, 도대체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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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han.co.kr/science/science-general/article/202410130800011